코로나 3차 확산에 기업 체감경기 3개월만에 꺾여

전망 BSI도 8포인트 급락··· 비제조업·중소기업 낙폭 커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3차 확산이 이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까지 격상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얼어붙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을 반영한 업황 실적 BSI는 75로 11월(78)보다 3포인트(p) 떨어졌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천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가운데 2천808개 기업(제조업 1천647개·비제조업 1천161개)가 설문에 답했다.

업황 BSI는 8∼9월 코로나19 2차 유행 이후 10월(74), 11월(78) 두 달 연속 반등했지만 3차 유행으로 이달 3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가 85에서 82로 한 달 새 3포인트,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73에서 68로 5포인트 낮아졌다.

세부 업종 중에서는 제조업의 자동차(-16p), 전기장비(-11p), 고무·플라스틱(-9p) 등에서 기업 체감경기 악화가 뚜렷했다. 자동차 부품 판매와 완성차 업체 조업, 전기자재의 판매가 줄었고 고무·플라스틱 원재료 값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제조업을 규모·형태별로 나눠보면, 대기업(+2p)에서만 업황 관련 긍정 평가의 비율이 높아졌다. 나머지 중소기업(-8p), 수출기업(-4p), 내수기업(-1p)에서는 모두 부정적 인식이 늘었다.

비제조업의 BSI 하락은 내부 부진과 주택건설 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도소매업(-15p), 건설업(-4p) 등이 주도했다. 다만 난방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가 호조를 보인 전기·가스·증기업은 업황 BSI가 한 달 사이 7p 올랐다.

12월 실적이 아닌 내년 1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지수(70)도 12월 전망 지수(76)보다 6포인트나 떨어졌다. 제조업(77)이 4포인트, 비제조업(64)이 8포인트 급락했다. 이런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BSI 하락 폭은 코로나19 초기인 지난 3월(-11p) 이후 가장 큰 것이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12월에 82.5를 기록했다. 11월보다 6.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다만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86.3으로 한 달 사이 3.3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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