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남북협력단 “한국전쟁 끝난 지 오래…종전 선언해야”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지난 20일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한반도 치유와 화해를 위한 평화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남북협력단은 23일 “전쟁 없는 한반도와 남북 상생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국내 개신교 교단들로 꾸려진 남북협력단은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발표한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호소문’에서 “악의적 대북 전단살포로 촉발된 위기가 급기야 남북연락사무소의 폭파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을 중단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협력단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군축과 한반도 비핵화”라며 “대북제재 해제와 남북교류 활성화를 통한 신뢰 회복 또한 우선적인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남북관계가 다시금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이 때, 우리 협력단은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가 칠천만 겨레와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일에 헌신적으로 동참하기를 호소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성경의 요한복음 구절을 인용해 “우리 속에 깊이 박힌 서로에 대한 공포심과 적개심을 떨쳐버리고 평화의 사도로 나서는 길만이 빛의 자녀들이 걸어야 할 진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 한국전쟁 유엔(UN) 참전국의 기독교교회협의회(NCC)들도 한국전쟁 70주년 평화 메시지를 공동으로 내 “한국전쟁 종식을 선언하고 평화조약 채택을 신속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쟁이 시작된 후 70년이 지났고, 이제 전쟁은 오래전에 끝났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때”라며 “전쟁의 종식을 인정함으로써 한반도 현실에 대한 실용적 대화와 협상 조건들이 훨씬 좋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제라도 역사적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문서화한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지역 긴장과 적개심을 줄이고 판문점, 싱가포르 회담 후 교착된 상황을 재개할 상황을 회복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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