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TV]는 남북언론이 합의한 보도준칙을 준수합니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부터 2018년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까지 남북정상의 만남을 관통하는 정신은 오로지 하나,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뤄나가는 것입니다.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북언론인들도 그동안 여러차례의 만남을 통해 민족의 평화통일과 공동번영을 위한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을 만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통일지향 가치 추구, 냉전시대 관행 탈피, 상업·선정주의 경계, 남북 차이 이해 노력, 국호·인물·직책 존중 등 입니다. 예를 들어 남과 북, 북과 남의 명칭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고 약칭 <남쪽, 북쪽> <남녘, 북녘> <남측, 북측>으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통일TV>는 앞으로 남북언론인이 합의한 보도·제작준칙을 지켜 남과 북, 북과 남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남과 북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통일은 더더욱 먼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시청자와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바랍니다.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

전문

분단된 조국의 통일은 온 겨레의 염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언론은 남북관계 및 통일문제 보도·제작에서 화해와 신뢰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기보다는 불신과 대결의식을 조장함으로써 ‘반통일적 언론’이라는 오명을 씻어내지 못했다. 이같은 반성 위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과 한국기자협회, 그리고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등 언론3단체는 해방과 분단 50주년을 맞아 우리 언론이 통일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으로 공동의 보도·제작 규범을 제시한다. 우리는 <7·4 남북공동성명>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정신에 따라 먼저 남과 북의 평화공존과 민족동질성 회복에 힘쓰며, 민족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고 궁극적으로 남과 북이 단결하여 자주적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도록 노력한다.

총 강

1. 우리는 대한민국(약칭 한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약칭 조선)으로 나뉘어진 남과 북의 현실을 인정하며, 상호존중과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상대방의 국명과 호칭을 있는 그대로 사용한다.

2. 우리는 냉전시대에 형성된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보도·제작함으로써 남북 사이의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

3. 우리는 남북관계 보도·제작에서 언론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가로막는 법적·제도적 장애를 타파한다.

4. 우리는 남과 북의 우수한 민족문화 유산을 공유하고 민족의 공동번영을 추구할 수 있는 기사 및 프로그램 개발에 힘쓴다.

5. 우리는 통일문제에 관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공정하게 반영하여 민주적인 여론형성에 기여한다.

보도실천요강

1. 남북 긴장해소 노력 : 남북간의 평화를 저해할 수 있는 군비증강 등 제반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남북간 긴장 및 불의의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춰 보도한다.

2. 인물 호칭·직책 존중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물에 대한 호칭은 대한민국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성명 다음에 직책을 붙여 호칭한다.

3. 관급자료 보도 유의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관급 보도자료의 무절제한 인용·전재를 피하고 최대한 확인절차를 거쳐서 보도한다.

4. 내외통신 인용 책임 : 내외통신 자료는 관급 보도자료 가운데 하나이므로 내외통신 자료를 전적으로 인용한 보도라 할지라도 그 책임은 이를 보도한 기자에게 있다는 점에 유의한다.

5. 외신보도 신중 인용 : 외신을 활용한 특정세력의 목적성 여론조성을 경계하며, 제3국이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포하는 외신보도는 인용하지 않는다.

6. 1차자료 적극 활용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문·방송·통신 보도와 잡지 등 1차자료에서 보도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7. 각종 추측보도 지양 : 국내외 관계자들이 무책임하게 유포하는 각종 ‘설’은 보도하지 않는다. 다만 취재원을 정확히 밝힐 수 있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8. 사진·화면 사용 절제 : 해당기사와 무관한 자극적인 화면이나 사진을 사용하지 않으며, 냉전과 대결의 시각보다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노력한다.

9. 희화적인 소재 지양 : 남북간 언어·문화·생활의 차이와 상호 이질감을 우리의 잣대로 평가하거나 보도에 희화적 소재로 삼지 않는다.

10. 망명자의 증언 취사 : 망명자의 증언은 그로부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기사화하도록 한다. 전언이나 추정 등을 기사화해야 할 경우는 ‘전언’ ‘추정’ 등을 명기한다.

제작실천요강

1. 정보제공 적극 편성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관련 프로그램 편성시 형식적·소극적 편성에서 벗어나, 다큐멘터리·드라마·오락물 등 각 장르별로 적극 편성하며, 남북 관련 긴급 혹은 특집 프로그램 편성시 정치적 의도가 없는지 특히 유의한다.

2. 통일지향 가치 추구 : 기획, 출연자 선정, 편집 등의 제작과정에서 민족동질성 회복, 화해·공존공영의 증진, 통일의 촉진이 구현되도록 적극성을 갖고 제작에 임한다. 프로그램 제작시 여러 가치가 충돌할 경우 인간존엄성 존중, 민족이익 수호, 민족화해 증진 등의 가치를 판단의 우선가치로 삼는다.

3. 냉전시대 관행 탈피 : 냉전시대에 형성된 내면적 자기검열, 습관화된 분단의식, 누적된 선입견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또 냉전의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요·가곡·드라마·영화 등의 방송을 피하며, 갈등을 조장하는 불필요한 화면을 사용하지 않는다.

4. 상업·선정주의 경계 : 상업주의와 선정주의를 경계하며, 안일하고 편의적인 제작태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나아가 현재의 모든 방송행위가 미래의 통일민족문화와 직결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 제작에 임한다.

5. 다원주의 가치 반영 : 사회적 가치나 의견 등의 메시지를 시청취자에게 전달할 때는 제작진이 단정적 결론을 내리기보다 시청취자가 듣고 보며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가능한 한 가감없이 프로그램에 반영하도록 노력한다.

6. 보도활용 제작 신중 : 국내외 매체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관련 보도를 근거로 가십·콩트 프로그램을 제작할 경우 보도의 정확성, 취재원의 신뢰도, 보도 이면에 게재되어 있을 수 있는 정치적 의도 등을 충분히 검증한 뒤 방송하며, 무분별하게 인용하여 민족화합을 저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화하지 않는다.

7. 생활문화 적극 소개 : 정치적 통합을 넘어서는 남북 주민간의 사회·문화적 통합이 진정한 최종적 통일임을 인식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프로그램 소재로 적극 채택한다.

8. 능동적인 자료 접근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시 정보의 편중성·부족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제작진 스스로 노력한다. 1차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각분야 연구자 등 폭넓은 인적 자원 확보에 각자가 능동적으로 힘쓴다.

9. 남북 차이 이해 노력 : 언어·문화·생활·관습·가치관 등에서의 남북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노력하며, 가능한한 이 차이를 희화적 소재로 삼지 않도록 한다.

10. 남북 동질성의 부각 : 남북의 차이점보다는 같은 점을, 과거보다는 미래를 부각시킴으로써 미래지향적·통일지향적 방향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힘쓴다.

1995. 8. 15 제정 2017. 10. 25 개정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통일TV
증오와 분단을 넘어 평화로 통일로

관련글

독일에서 보내온 메시지

우리보다 앞서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경험한 독일. 통일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 그곳의 정치, 사회, 문화 각계 지도자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소중한 교훈과...

함께하는 사람들

상임고문 권영길(나아지는살림살이재단 이사장) 이종찬(우당장학재단 이사장) 정세현(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고문

답글남기기

댓글을 입력하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

글목록

“인도적 지원 필요한 북한 주민 1천만명 넘어…자연재해 탓”

세계에서 6번째로 많아…영국 민간단체 DI 추산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북한 주민이 1천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文 “남북·북미관계 궤도 올려야”…성김 “대화재개...

문재인 대통령과 성김 대북특별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하기에 앞서 사진촬영을...

미, 김여정 담화에 “우리 관점...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외교의 문 열어두며 한반도 상황 안정 관리 관측한미 워킹그룹 종료엔 동맹 조율 강조하며 "이런 관여 끝내는 것은 아냐"

조선신보 “북중, 한반도 정세 관리...

"사회주의 두 나라, 언제나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과 중국이 '한반도의 안정적인 정세 관리'를 위해...

한미, ‘워킹그룹 종료’ 놓고 온도차…합의용어는...

한국은 '종료'로 여기지만, 미국은 '정리 뒤 재조정'의 의미로 쓰는 듯'워킹그룹 대신 다른 메커니즘으로 대북정책 조율해 기능 유지'엔 공감 분석

통일부 “북한과 연락채널 복구·대화 대비에...

국회 외통위 업무보고 "북한 대외정책, 전보다 절제되고 유연" 통일부는 22일 남북관계 복원을 준비하며 향후 연락 채널 복구와 당국 간...

중국 매체 “미국, 한반도 문제를...

"8월 한미군사훈련, 향후 북미 관계 풍향계 될 것" 분석도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성 김 미국...

통일부 “美국무부와 한반도 평화위한 소통...

통일차관-성김 이례적 고위급협의 관련, "워킹그룹 대체 아냐…정례화는 논의 필요" 인사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성 김...

김여정이 ‘올가미’ 비난한 한미워킹그룹 폐지...

'우리민족끼리' 강조하는 북한, 워킹그룹을 '친미사대' 대표 사례로 비난미국의 대북제재 엄격 이행 입장 확고…바이든, 대북제재 효력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