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만 155명…2차 대유행 우려

5개월만에 최대…교회발 집단감염 지속 확산

수도권만 145명…서울 74명·경기 108명 증가

대전 군부대 확진…광주·창원 확진 경로 불분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마을회관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15일 오후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환자가 약 5개월만에 최대치인 166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155명으로 지난 2~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66명 늘어난 1만5039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166명은 지난 3월11일 242명이 나타난 이후 최대 규모다. 3월19일 152명을 기록한 이후 150명대를 넘긴 것도 최초다. 5월6일 2명까지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101일만에 83배 늘어난 셈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자릿수로 증가한 건 지난 3월31일 125명, 4월1일 101명 이후 135일만이다. 감염 경로는 국내발생 사례가 155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방대본이 국내발생과 해외유입 확진자를 구분해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4월4일 이후 국내발생 확진자가 세자릿수로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높다며 예의주시하는 국내발생은 지난 7일 이후 8일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17명 이후 11일 23명, 12일 35명, 13일 47명, 14일 85명, 15일 155명 등 5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 부산과 강원 각각 3명, 광주와 대전, 충남, 경남 각각 1명이다.

서울은 지난 14일 31명에 이어 이날 72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30명대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다. 지난 12일 13명이 발생한 이후 4일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하루새 74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6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3명이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19명 이후 4일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다가 이날 세 자릿수로 급증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14일 하루 신규 환자가 108명 늘었다. 경기 양평에서는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한 서종면 마을주민 31명이 집단감염됐으나 질병관리본부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은 48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경기 확진자도 11명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고양 반석교회와 기쁨153교회에 이어 서울 사랑제일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 종교시설과 롯데리아, 남대문시장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집단감염 규모가 큰 용인 우리제일교회의 경우 15일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고 사랑제일교회 역시 6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이다. 이 중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7명이다. 2명은 검역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검역 이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인된 사례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 4명, 러시아 2명,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 일본, 가나 각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80대 이상 3명, 70대 11명, 60대 29명, 50대 33명, 40대 24명, 30대 20명, 20대 32명, 10대 10명, 10대 미만 4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많아진 탓에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128명이 늘어 833명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줄어 14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38명이 늘어 총 1만3901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43%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305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03%다.

하루동안 검사량은 총 1만212건이었고 현재까지 누적 검사량은 167만5296건이다. 이 가운데 163만8639건이 음성 판정으로 나타났고 2만1618건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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